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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맨발 걷기 안전하게 하는 방법과 효과, 주의사항

by 노마드곰쿠키 2023.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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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땅을 직접 밟는 맨발 걷기, 이른바 어씽(earthing)을 통해 암, 고혈압 등 다양한 중증질환으로부터 회복되었다는 경험담이 퍼지면서 맨발 걷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맨발 걷기의 건강상 이점은 이미 연구를 통해 증명되었습니다. 하지만 건강에 도움이 되는 운동도 안전하게 하지 않으면 부상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맨발 걷기 안전하게 하는 방법과 효과, 주의사항까지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 맨발 걷기란?
  • 맨발 걷기 효과
  • 맨발 걷기 안전하게 하는 방법
  • 맨발 걷기 주의사항

 

맨발 걷기란?

맨발로 땅을 직접 밟는 맨발 걷기, 이른바 어싱은 영어 단어 earthing(접지)에서 파생된 용어로, 맨발로 땅을 밟으면서 지구와의 상호작용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구의 자연적인 전하를 인체에 전달하여 전기적인 균형을 조절하고 건강을 개선하는 활동이라고 합니다.

 

맨발 걷기 효과

맨발 걷기의 효과는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증명되었습니다. 2020년 대한통합의학회지에 실린 차의과학대학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평균 76세의 노인 32명을 반으로 나눠 1회 30분씩 총 4주간에 걸쳐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한쪽은 모래사장을 맨발로 걷고 다른 쪽은 신발을 신고 걷게 했습니다. 그 결과 맨발 걷기를 한 노인 쪽은 시각적 통증 척도(0~10점 만점)를 기준으로, 허리통증 점수가 5.9점에서 4.1점으로 감소했습니다. 신발을 신은 쪽은 6.0점에서 5.4점으로 감소했습니다. 이를 통해 맨발 걷기를 한쪽이 보다 개선 폭이 훨씬 컸다는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이 밖에도 맨발 걷기를 한쪽은 균형 능력, 수면 만족도 역시 신발을 신은 쪽 보다 증가 점수가 높았습니다. 이 실험으로 맨발 걷기가 더 건강에 이로운 효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맨발로 걸으면 운동화를 신을 때보다 운동 효과가 2배 이상 높다고 합니다. 맨발 걷기는 발바닥 전체를 지압할 수 있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촉진되며, 체중 감소와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정서적인 효과도 맨발 걷기의 이점 중 하나입니다. 신발을 벗고 맨발로 자연을 접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가 해소되며, 우울, 불안, 슬픔과 같은 심리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맨발 걷기의 자세한 효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만성 염증 예방 치료
2. 불면증 도움
3. 생리통 완화
4. 노화방지
5. 피부 혈색 개선
6. 스트레스 저항력 향상
7. 면역력 증가
8. 아이의 오감발달
9. 혈액순환 
10. 뼈 근육강화
11. 성인병 예방

 

맨발 걷기 안전하게 하는 방법

맨발 걷기는 각자의 편안함과 본인의 신체 상태에 맞게 조절해 가며 진행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올바른 방법으로 맨발 걷기를 해야 부상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맨발 걷기를 하기 전 준비운동을 필수입니다. 스트레칭과 각 관절을 올려주는 준비운동을 충분히 해야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맨발 걷기를 할 때 시선은 항상 1미터 앞을 주시해야 하며, 돌조각이나 유리 조각 등의 위험물을 피해서 걸어야 합니다. 발을 질질 끌지 말고 또박또박 걸어야 하며, 사람들이 걷는 길로 걸어야 합니다. 
맨발 걷기는 땅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걸어야 합니다. 푹신푹신한 모래길을 걸을 때는 뒤꿈치부터 딛고 발바닥 중앙, 앞꿈치 순으로 딛어야 합니다. 딱딱한 땅에서는 앞꿈치를 먼저 딛고 발바닥 중앙, 뒤꿈치 순으로 디뎌줘야 합니다. 딱딱한 땅에서 뒤꿈치 먼저 닿게 되면 허리에 충격이 가해져 몸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딱딱한 땅에서는 발소리가 나지 않게 조용히 걸으려는 느낌으로 맨발 걷기를 진행하면 됩니다. 맨발 걷기를 처음 시작할 때는 딱딱한 땅보다는 부드러운 모래사장 같은 땅을 추천합니다. 황톳길은 아주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초반에는 부드러운 땅에서 시작하고 발바닥에 굳은살이 올라오면 숲길에서 맨발 걷기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맨발 걷기 주의사항

맨발 걷기는 건강에 이로운 운동 방법이지만 잘못 걸으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맨발 걷기를 신발 신고 걸을 때처럼 걷다간 관절과 인대, 힘줄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맨발 걷기를 산에서 진행하면 내려올 때 체중의 5~7배 정도의 하중이 발에 실리게 됩니다. 이 경우 힘줄염이나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수 있고, 기존의 병증이 악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근골격계 노화가 진행된 노인들은 잘못된 방법으로 무리하게 걸으면 관절염 등 퇴행성 질환이 급속도로 진행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맨발 걷기 도중 발에 상처가 나는 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작은 상처나 물집도 궤양으로 번질 수 있어 맨발 걷기 후 발바닥에 상처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발에 진물이 나고 갈라진다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당뇨병 환자는 맨발 걷기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전한 장소에서 부드러운 땅인지 확인하고 미리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관절과 근육을 풀어주는 게 낙상과 부상을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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